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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아-(465) "Apple and Apology"

 
이광일  2020-05-12 09:35:57  글쓴이의 개인홈페이지http://Zoom-in Zoom-out

Apple and Apology

코로나 바이러스가 떨치는 맹렬한 위세에 굴복하여 
몇 주간이나 현관문을 나서지 못했다. 
어제는 큰맘 먹고 길게 자란 머리에는 손자의 LA다저스 모자를, 
얼굴엔 큼직한 흰 마스크를 걸치고 
아내와 함께 한인마켓으로 향했다.
 ap1.jpg 
매장에는 바이러스도 아랑곳없이 울긋불긋 탐스럽게 
잘 익은 각종 과일들이 풍성하게 진열되어 있었고
 그중에도 빨갛고 싱싱한 사과들이 
가격도 저렴하여 마음껏 골라 담았다. 
집에 돌아와 빨간 껍질을 깎아보니 하얀 속살은 
새콤달콤하며 아삭아삭 씹히는 치감과 단맛이 기막히다.
  
사과에 대한 속설 중에 아침에 먹으면 “금사과요, 
하루에 한 알씩만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말이 기억난다.
어린 시절, 추석이면 왕겨가 가득 찬 사과 상자에 
손을 넣어 왕겨를 휘저으며 찾아먹던 
홍옥이나 극광의 맛도 아련하지만 
이곳에는 품종도 다양하여 갈라, 후지, 
스테이먼, 골든, 딜리셔스... 등과 풋사과에 
초콜릿을 코팅한 퐁듀 까지 사과의 대열은 길기도하다.
  
사과는 지구촌의 대표적인 과일로 종교에 무관심한 사람들도
 기독교의 전통회화에서 아담과 이브 그리고 뱀과 사과가 
한 폭에 담겨져 있는 작품을 어렵지 않게 보아왔다.
또 사과는 윌리엄 텔 아들의 머리위에서 두 동강이 났고,
익어 떨어지며 뉴턴에게 만류인력을, 
폴 세잔에게는 현대회화의 아버지라 불리게 했고, 
한입 베어 먹다 버린 반쪽은 애플사의 심벌이 되었다.
  
파란 하늘아래 주렁주렁 매달려 비바람과 무더위를 견디며 
불타오르듯 붉어지는 사과(Apple)는 인간에게 맛과 
각종 영양소를 주며 또 다른 이름의 사과(Apology)역시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고 푸근하게 변화시켜준다.
  
사람은 누구나 잘 못을 저지를 수 있다. 
인간의 조상이 사과(Apple)를 따먹은 후, 
창조주께 사과(Apology)했다면 어렵지 않게 끝낼법한 일을 
아담은 하와에게 하와는 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핑계와 회피로 원죄를 짊어진 인간은 
오늘날까지 수천 년을 땀 흘리며 살고 있다.
  
동물들은 목적을 향해 무조건 행동하고도 반성할 줄 모르지만 
인간사회는 사람과 사람사이에 서로 어떤 잘못이 느껴지면 
기꺼이 인정하고 상대에게 직접 용서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한 행동이다.
그러나 요즈음 우리들의 세태를 
매스컴을 통해 보고 있노라면 원칙과 규칙은 물론이고 
예의와 범절도 사라져 가고 있는 형편이다.
ap2.jpg  
정계나 사회의 지도자들은 온갖 거짓과 부조리를 범하고도 
진정성 깃든 사과를 찾아보기 힘든 외마디 변명뿐이고 
이는 종교계에까지 물들고 있어 어둡고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요즘 사과(Apple)가 풍년이듯 
과거 동방예의지국 백성이었던 우리들이 다시 한 번 
사과(Apology)에도 풍년이 든다면 정치도, 사회도, 종교계도 
암울함이 걷히고 눈부신 하늘의 햇살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가 사과를 먹을 때 마다 사과를 뜨겁게 데우던 
햇볕과 사과를 흔들던 천둥과 비바람 
그리고 농부들의 땀방울도 곁들여 먹는 것처럼 
나의 빗나간 언행으로 고통 받는 이웃에 대한 
진정한 사과도 곁들여 함께 먹어야 하겠다.
끝.

file   Attached:

Author 글쓴이 소개: 이광일
저는 글을 올릴 때마다 부끄럽습니다.
제 글은 저의 주변에서 보고 느낀것들을
내 자녀들, 1부 찬양대원들, 그리고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은 소품들입니다.
오늘도 저 높은 곳을 향해 함께 걸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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