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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아-(451) "큰 기둥감"

 
이광일  2019-08-11 18:14:17  글쓴이의 개인홈페이지http://Zoom-in Zoom-out

큰 기둥감


서쪽 하늘이 석양을 받아 붉게 물들고 있는 무렵 
갑작스런 도어벨 소리에 깜짝 놀라 달려 나가 현관문을 열었다.
젊은 아시안 엄마와 LA다저스 모자를 푹 눌러쓴 7,8세 정도의 서양 혼혈꼬마, 
그리고 네 살 남짓 인형같이 귀엽게 생긴 여동생, 
이렇게 세 식구가 현관 앞에 둘러서있었다.

door.jpg

무릎이 해어져 실밥이 드러난 멜빵청바지를 입고 
개구쟁이티가 졸졸 흐르는 꼬마 녀석이 한 손으로는 흰 A4용지 한 장을 
다른 손으로는 현금10불을 말없이 내게 쑥 내밀었다. 얼 결결에 받아들고 
안경의 돋보기부분을 통해 A4용지 한 귀퉁이에 쓰여 있는 글을 읽는 순간
 배꼽을 잡았다.

 

왕십리 배추장사의 개발쇠발 글씨는 이렇게 씌어 있었다.
Hi, I accidently broke your light which I play basketball. I am so sorry. I want to pay for it.
Here is my $10. Jonathan He
그 엄마의 설명은 우리애가 일을 저질렀다며 자기 돼지저금통에서 
10불 꺼내들고 엄마와 함께 가서 용서를 빌자고 했다는 것이다.

 

우리 앞마당 잔디밭 귀퉁이에 설치된 태양광 조명 램프들 중 한 개를 
공놀이 하다 깨트리고 깨진 사실도 모르는 주인에게 자진 신고하는 것도 기특하지만 
자신의 저금통에서 10불을 꺼내어 변상하려는 마음씨를 보는 순간 
나는 뭉클한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꼬마야! 보거라. 네 10불은 내가 받고 너를 용서한다. 
그리고 내 돈이 된 이10불은 착하고 정직한 네게 프레전트 하니 캔디를 사먹으라며 
꼭 껴안고 손에 쥐어주며 축복했다.

 

용서를 받고 10불을 다시 챙긴 꼬마 녀석이 만족한 얼굴로 
땡큐를 연발하며 씩씩하게 달려 나가는 뒷모습을 보니 
먼 훗날 미국의 운명을 지고나갈 큰 기둥감임이 틀림없어 보인다.

 

요즈음 같은 세상에서는 정직하면 손해라는 생각이 들 수 있고 
정직한 언행은 종종 용기와 희생이 요구되는데 
이 어린 꼬마의 결단은 정말로 아름다운 한 송이의 꽃이었다.

 

현대의 삶은 집은 있으나 가정은 없다고들 말한다.
이는 마치 값비싼 반지 가운데서 반짝이던 보석이 빠져도 
잃어버린 줄도 모른 채 링베이스만 끼고 살아가는 겪이다.

 

정직은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미덕이 아니라 
반드시 갖춰야 하는 역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의 부모들은 은연중에 이 세상은 “정글”이라며 
정직보다는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이 더 좋은 일이라고 가르치기도 한다.

 

아이들은 아직 더러운 때가 묻지 않아 수정같이 맑은 눈동자와 
백지 같은 마음이 아름답다. 
그들은 국가의 밝은 내일을 짊어지고 나갈 새싹이요 희망이다.
미국 땅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자녀들에게 정직한 삶의 가치관과 역사관 
그리고 자신감을 심어주어 보석을 잃지 않는 윗사람들이 되어야 하겠다.
끝. 

file   Attached:

Author 글쓴이 소개: 이광일
저는 글을 올릴 때마다 부끄럽습니다.
제 글은 저의 주변에서 보고 느낀것들을
내 자녀들, 1부 찬양대원들, 그리고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은 소품들입니다.
오늘도 저 높은 곳을 향해 함께 걸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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