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의 복을 주시고 그 복을 세상을 향해 유통...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의 복을 주시고 그 복을 세상을 향해 유통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태초에 인간을 만드시고 제일 먼저 하신 일이 창조된 인간에게 복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8).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신 성자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복 받은 인생으로 불러주셨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마5:1-12).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복을 보장해 주셨습니다.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엡1:13).
또한 하나님께서는 복을 세상에 유통하기 위하여 구원의 복을 받은 우리가 먼저 서로 사랑하고 축복하여 축복의 통로가 되라고 부르셨습니다. 서로 사랑하라(요13:34), 서로 존경하라(롬12:10), 서로 섬기라(갈5:13), 서로 격려하라(살전4:18), 서로 덕을 세우라(살전5:11),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벧전5:5).
축복(eulogeo)이라는 헬라어는 ‘좋은’(eu)과 ‘말하는 것’(logeo)이란 단어의 합성어로 ‘좋은 것을 말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축복의 통로가 되려면 우선 우리가 쓰는 언어가 축복의 언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말로 축복할 수 있을까요?
첫째, 믿음의 언어로 축복합시다.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백부장의 믿음의 말 한마디 때문에 그의 하인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믿음의 말 한마디는 은쟁반에 아로새긴 금 사과와 같습니다. 선한 말 한마디는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잠언16:24)
라고 하셨습니다. 그처럼 말 한마디가 중요합니다.
둘째, 생명의 언어로 축복합시다.
히브리말로 축복은 ‘바라크’입니다. 이 말은 ‘창조의 생명력 그 자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모든 창조물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풍성하게 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할 때 영혼이 살아나고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품게 됩니다. 생명력을 불어넣는 축복의 말로 축복할 때 듣는 사람들의 마음이 열려 그들도 우리처럼 하늘에 속한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셋째, 약속의 언어로 축복합시다.
내 시각이 아닌 하나님의 시각으로 서로를 보고 내 말이 아닌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에 근거한 말씀으로 하는 축복이야말로 최고의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너를 심히 기묘하게 창조하셨다(시139:14), 너는 빛의 자녀이다(엡5:8), 너는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다(요1:12), 너는 하나님의 걸작이다(엡2:10). 이러한 축복의 언어는 듣는 사람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가를 깨닫게 하고 그의 자존감을 높여 줄 것입니다.
주후 2013년 10월 27일 노 창 수 담임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