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 한 다락방, 한 훈련, 한 사역.” (2)
지난주에 이어서 블레싱 스트리트가 되는 교회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의 구호는 “한 영혼을 품고 한 다락방, 한 훈련, 그리고 한 사역에 참여하여 블레싱의 주역이 됩시다.” 이고, 우리의 영적 주소는 “1111 Blessing Street.”입니다.
이 영적 주소에는 4가지 하나(1)가 있습니다. 첫 번째 하나(1)는 “한 영혼”을 품는 일입니다. 두 번째 하나(1)는 “한 다락방”에 속하는 일입니다. 세 번째 하나(1)는 ‘한 훈련’을 받는 일입니다(딤후3:17). 우리 교회는 훈련하는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남가주사랑의교회 성도들은, 나이를 막론하고, 배움의 장으로 나와야 합니다. 평생 학습자가 되어야 합니다. 배워야 성장하고 훈련을 받음으로 영적 야성이 길러집니다. 영성 훈련은 마음 밭을 기경하여 옥토가 되게 함으로 성도의 삶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 더 나아가 매일의 삶 속에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경험할 수 있게 합니다. 배우기를 멈추는 사람은 점점 늙어지지만 계속 배우며 훈련받는 사람은 하나님께 쓰임 받습니다.
마지막 하나(1)는 ‘한 사역’을 섬기는 일입니다. 남가주사랑의교회가 나의 홈쳐치(Home Church)라면 하나의 지체로서 몸 된 교회 안의 다양한 사역에 꼭 동참하기를 권합니다. 섬김으로 참여할 때 예수님의 몸된 교회에 소속감이 생기고 교회의 사명을 이루는 일에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회 안이든 밖이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섬기는 자리로 들어가야 합니다(막10:45). 배움과 훈련의 열매는 개인의 성장과 지적인 만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세상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섬기는 사역으로 연결됩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만이 살아 있는 믿음입니다. 참 경건은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일이고, 나그네에게 냉수 한 그릇으로 섬기는 일이며, 믿음의 형제들끼리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일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남가주사랑의교회 성도들은 ‘세상에서 부름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고 동시에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에게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의 역할은 둘 다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일 들입니다. 우리는 모이는 교회로서 적어도 ‘한 훈련’(또는 가르침)을 받고 ‘한 사역’을 섬기며, 또한 흩어지는 교회로서 삶의 현장에서 ‘한 영혼’을 품고 ‘한 다락방’에 속하여 성도의 교제를 나누어야 합니다. 이 모든 일들은 교회 성전에서 드려지는 공적인 예배와 더불어 삶으로 드리는 통합적인 의미의 ‘예배’가 될 것입니다.
새로 맞는 한 해에는 남가주사랑의교회 성도들 모두가 한 영혼을 품고 한 다락방,
한 훈련, 그리고 한 사역에 참여하는 블레싱의 주역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 새로운 영적 주소를 가지고, 우리 모두가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의 역할을 성실히 감당할 때 우리 교회가 새롭게 도약하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교회가 위치한 이 Brookhurst Street이 복음과 착한 행실로 세상을 축복하는 Blessing Street이 될 것입니다.
한 영혼을 품으세요. 한 다락방에 속하세요. 한 훈련을 받으세요. 그리고 한 사역을 섬기세요. 그리하여 하늘의 축복을 유통하는 블레싱 스트리트(Blessing Street)의 주역이 되세요.
주후 2013년 10월 20일 노 창 수 담임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