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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Blessing)

 
사랑닷컴  2013-10-05 10:32:50  Zoom-in Zoom-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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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Blessing)

우리나라 사람치고 복을 싫어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문화는 복(福) 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는 새해의 첫 인사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합니다. 우리 민족은 밥그릇, 수저, 베게, 달력, 한복 등의 생활 소품에 ‘복’ 이라고 새기길 즐깁니다. 그것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복’ 부적을 몸에 소장하기도 합니다. 자녀가 복 받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이름을 순복, 태복, 만복, 복동, 복순, 복실, 복희로 지어주기도 합니다. 복집, 복주머니, 복권, 처복, 인복, 조상복, 복덩이, 재물복, 부모복, 자식복, 오복 등등 한국말에 ‘복’ 이란 단어와 연관된 말들이 정말 많습니다. 외국 사람들도 복을 원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사람들 특별히 정치인들은 “하나님이 당신을 축복합니다.”(God bless you)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복을 좋아합니다. 성경에도 복에 대한 말씀이 많이 있습니다. 창세기 1장에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처음으로 하신 일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1:26)’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구약 성경에는 무병장수, 부귀영화, 자손 번창, 지혜, 평안, 땅,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는 등 복에 대한 많은 언급이 있습니다. 신약 성경에는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 심령이 가난한 복, 애통하는 복, 온유한 복, 의를 위해 핍박을 받는 복, 자족하는 복, 감사하는 복, 믿음의 복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복 문화와 복 사상에 깊은 영향을 받을 때는 기복신앙에 빠지게 됩니다. 기복 신앙은 참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신앙이 아니라 단순히 복만 비는 신앙으로 샤머니즘과 자기중심적인 신앙에 뿌리를 둡니다. 또한 기복 신앙은 번영 신학(Prosperity theology)이란 잘못된 신학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기복 신앙을 강조한 결과로 많은 교회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보다 예수를 믿으면 영생의 복, 물질의 복, 그리고 건강의 복을 받는다는 번영의 메시지를 전했고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  보다 복을 구하는 ‘야베스의 기도’ 에 열광했습니다.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성경에서 말하는 복은 물질적이고 현실적인 면이 없지는 않지만, 오히려 영적이고 내면적인 면이 더 강조되고 있습니다. 성경은 받는 복보다는 주는 복, 나눔의 복, 베푸는 복을 더 강조합니다. 창조된 인간에게 처음 주신 복은 인간의 사명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또한 부르심을 받은 우리 성도들은 자신을 위해서 복을 빌기보다 원수를 위해 복을 빌 때 진정한 복을 받고 누릴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벧전3:9).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롬12:14).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행20:35).

남가주사랑의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하나님의 복을 세상과 다음세대에 흘려보내는 축복의 유통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우리는 우리가 유통하는 복을 세상의 복과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모하는 복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입니다. 그것은 복음, 복되고 좋은 소식을 전하는 사명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필요한 ‘복’(현실적인 복과 영적인 복)을 주십니다. 땅의 복을 받기 위해 이 사명을 받은 것이 아니라 이미 하늘의 복을 받았기에 이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미 하늘의 복을 받은 성도님들! 오늘 어떤 복을 사모하고 계십니까?

오늘도 주님은 우리에게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세상에 유통할 수 있도록 영적인 ‘복’ 그리고 현실적인 ‘복’을 허락하십니다. 하늘에 속한 복으로 이 땅을 축복하는 축복의 유통자들이 됩시다.

 

주후 2013년 10월 6일 노 창 수 담임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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