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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 짝짝짝!’

 
사랑닷컴  2018-06-09 09:54:38  글쓴이의 개인홈페이지http://Zoom-in Zoom-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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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지 엊그제 같은데 며칠 후면 러시아 월드컵이 시작됩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의하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TV 시청자 수는 32억 명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월드컵을 시청했다는 말입니다.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결승전은 6억 9,500만이 시청했으며, 브라질 월드컵 누적 시청자 수는 300억이 넘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많은 시청자 관람 수는 돈으로 연결됩니다. 각 대륙 예선전을 뚫고 대회 본선에 참가하는 32개국 팀들에게 돌아갈 총 상금이 4억 달러(약 4,500억 원)이고, 한국 대표 팀이 러시아 월드컵 출전으로 받는 상금이 최소 950만 달러라고 하니... 16강에 진출한 팀이나 우승한 팀에게 돌아갈 상금과 보상이 얼마나 될는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월드컵이 세계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라는 말이 과언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천신만고 끝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랭킹 57위인 한국이 독일(1위), 멕시코(15위), 그리고 스웨덴(24위)과 함께 한 조가 되어 일명 ‘죽음의 조’에 편성이 되었습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선수들의 부상 소식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최악의 조 편성과 ‘줄 부상’에 시달리는 한국 대표 팀에 대한 평가는 매우 부정적입니다. 아무도 한국 팀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외신들, 미국 CBS 언론, 그리고 스포츠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한국 팀에 대하여 ‘3전 전패. 16강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하며 조별리그 탈락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솔직히 제가 봐도 한국팀의 16강 진출은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객관적인 데이터로 평가할 때 확률적으로 패배할 수밖에 없는, 불리한 여건과 악조건을 갖춘 ‘언더 독’(underdog)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극한 상황이라도 포기는 금물입니다. 끝까지 해보아야 합니다. 길고 짧은 것은 대어 보아야 압니다.

 

독일에게 첫 번째 우승을 안겨준 독일 축구의 전설, 제프 헤르베르거가(Sepp Herberger)가 남긴 명언이 있습니다. “공은 둥글다. 경기는 90분 동안 계속된다. 그 외 모든 것은 그저 이론이다.” (The ball is round, the game lasts ninety minutes, and everything else is just theory). 축구공은 둥글기 때문에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시합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끝날 때까지 아무도 모릅니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모든 팀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그런 만큼 실력에 따른 정당한 결과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언더 독’(underdog), 즉 약자 팀을 응원합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언더 독’ 이었던 한국 축구팀이 4강을 이루어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역이 되었듯이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언더 독’ 팀들이 승리의 주인공이 되는 해프닝이 있길 바랍니다.

 

월드컵은 명실공히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면 어느 나라가 우승을 했는지 기억에서 사라지는, 4년마다 열리는 축구 시합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우리가 잊지 말고 반드시 응원해야 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고통 중에 있는 사회의 약자들, 열악한 여건과 환경으로 인하여 패배의식에 사로잡힌 자들,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 모두 우리의 응원이 필요한 ‘언더 독’ 들입니다. 이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품고 격려하며 축복합시다.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소망이 있습니다.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인생의 경주를 완주할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응원을 시작해 볼까요? ‘대~한민국, 짝짝 짝짝짝!’ ‘언더 독 팀들, 짝짝 짝짝짝!’

 

주후 2018년 6월 10일

노 창 수 담임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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