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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또 하나의 이름? ‘희생!!’

 
사랑닷컴  2018-05-12 10:36:41  글쓴이의 개인홈페이지http://Zoom-in Zoom-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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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는 약 10달을 어미의 뱃속에서 지내다가 태어나지만, 생후 30분 정도만 지나도 혼자 일어서서 걷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인간의 아기는 생후 적어도 10개월 이상이 되어야 비틀거리며 걸음마를 시작합니다. 그 후에도 아기가 독립적인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더불어 부모, 특히 어머니의 큰 희생이 요구됩니다.

 

‘김씨 모녀가 그 섬에 사는 이유’라는 제목의 KBS 다큐멘터리가 한홍 목사님의 저서인, ‘홈, 스위트 홈’에 소개된 것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딸을 향한 어머니의 애절한 마음이 담긴 이야기입니다. 한 섬에 76세 노모와 50대 딸 살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떠난 그 섬에 이 모녀가 홀로 남게 된 이유는 딸에게 정신 질환과 저능아 증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도시에 가면 혹시 딸을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딸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날까, 딸의 안전을 염려하여 어머니는 딸과 단둘이 그 섬에 남기로 했습니다. 때때로 노모는 정부에서 주는 생계 보조비 10만 원에 보태기 위해 섬에서 난 더덕 따위를 캐서 육지에 나가 팝니다. 하지만 육지에 나와 있을 때도 섬에 홀로 있는 딸 걱정에 어머니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서둘러 섬으로 돌아온 어머니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것입니다. 50살이 넘었지만, 시집 한번 못 가본 딸,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딸, 철저하게 남에게 의존하고 살아야 하는 딸... 노모는 그 딸을 돌보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며 살고 있습니다. 그 다큐의 마지막 장면은 텅 빈 교회 안이었습니다. 오늘도 노모는 간절히 새벽기도를 드립니다. 아마 이런 기도를 드리고 있지는 않았을까요? “하나님! 제 소원은 딸보다 하루라도 더 사는 것입니다. 제가 먼저 죽으면 누가 제 딸을 보살펴 주겠습니까?”

 

누군가 “자녀를 낳는 데는 피를 흘리지만, 자녀를 키우는 데는 피를 말린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 말처럼 자녀를 낳는 것도 희생이 따르지만, 키우는 것은 더 큰 희생이 요구됩니다. 어머니의 희생은 본능적입니다. 배우거나 노력하는 사랑이 아닙니다. 자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합니다. 자식이 병 들면 어머니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자식을 돌봅니다. 사회적으로 지탄의 대상이 된 자식이라도 어머니는 그 자식을 품에 끌어안고 덮어줍니다. 못난 자식을 대신해서 눈물로 용서를 구합니다. 어떤 여건과 환경에서도 끝까지 자식을 포기하지 않는 어머니. 자식을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하는 어머니. 자신을 희생하며 자식을 돌보시는 어머니. 어머니의 사랑은 무조건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그래서 어머니의 다른 이름 ‘희생’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중에는 간혹 과거에 어머니로부터 상처를 받은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어머니가 내게 해준 것이 무엇인가? 어머니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녀를 버렸다.” 원망하는 자녀, 부모의 무책임한 불장난으로 태어났다고 분노하는 자녀, 무능력한 부모 때문에 찌들고 가난한 가정에서 어렵게 성장하여 기를 못 펴는 자녀, 어른이 됐지만 아직도 어머니를 어머니로 인정할 수 없고 부모 공경을 못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사는 자녀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지요? 이 세상에 어느 누구도 어머니의 희생 없이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평생 아무리 해준 것 없는 어머니라도 자식을 낳기 위해 시간, 건강, 물질, 때로는 생명을 희생했습니다. 어머니가 부족하여 자식을 사랑하는 방법이 모자라고, 때로는 삐뚤어진 사랑, 잘못된 선택을 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어머니의 마음 깊은 곳에는 자식을 향한 사랑, 본능적인 사랑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예수님의 사랑을 닮았습니다. 자신을 희생하면서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처럼, 어머니의 사랑도 자신을 희생하며 자식을 포기하지 않는 위대한 사랑입니다. 어머니의 또 다른 이름! “희생”입니다. 그 희생적인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해피 마더스데이’(Happy Mother’s Day)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주후 2018년 5월 13일

노 창 수 담임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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