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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일은 난 모른다!

 
사랑닷컴  2018-01-13 09:47:00  글쓴이의 개인홈페이지http://Zoom-in Zoom-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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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렸을 때의 일입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온 동네가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밤새 화재로 시커멓게 탄 할머니의 집 앞에서 웅성거리고 있었습니다. 전소한 할머니의 작은 집 안에 혼자 사시던 할머니가 피신하지 못하고 불에 타서 오그라든 시체로 발견되었던 것입니다. 하룻밤 사이 이웃에게 일어난 끔찍한 사고로 인하여 어린 저를 포함한 모든 동네 사람들이 큰 충격을 받았던 것을 기억합니다.

 

우리는 매일 예측 불허한 많은 사건과 사고들을 접하며 삽니다. 신문과 뉴스에는 충격적인 사건과 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의 한숨과 눈물, 분노와 절규가 가득 차 있습니다. 피조물인 우리 인간은 아무리 뛰어나고 높은 지위에 있다 할지라도,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아무리 뛰어나고 높은 지위에 있다 할지라도, 언제, 어디서, 무슨 일들이 일어날지 모르며 삽니다. 자신의 미래를 미리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영원히 살 것처럼 무심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 자신도 갑자기 일어난 사건, 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한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청소년 수련회 갔다가 호숫가에서 탔던 보트가 갑자기 뒤집혔는데 수영을 못하여 익사할 뻔 했던 일,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중에 갑자기 벌어진 교포 청년들과 히스패닉 청년들과의 총기 싸움으로 총에 맞아 죽을 뻔했던 일, 막 결혼하고 텍사스에 있던 신학교에 입학하여, 자동차로 아내와 함께 캘리포니아에서 댈러스로 가던 중, 바퀴 18개 달린 대형트럭과 접촉 사고가 나서 차사고로 죽을 뻔했던 일, 등등... 제가 오늘까지 살아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고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입니다.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하루 살아요. 불행이나 요행함도 내 뜻대로 못해요. 험한 이 길 가고 가도 끝은 없고 곤해요. 주님 예수 팔 내미사 내 손 잡아 줍소서.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장래 일도 몰라요. 아버지여 날 붙드사 평탄한 길 주옵소서.”

 

제가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영접한 후에 즐겨 불렀던 찬양입니다. 찬양의 가사처럼 저는 ‘내일 일’을 모르고 힘겹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제게 예수님께서 찾아와 팔을 내미시고, 제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이제 저는 아직도 ‘나의 내일 일’은 모르지만 ‘나의 내일 일’을 아시는 예수님이 주님이라는 사실에 소망을 가지고 삽니다. 나의 생명 또한 나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소유이고, 그러므로 나의 생명은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다는 사실에 안심하며 삽니다.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이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며 불안과 초조로 살고 있습니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그들이 ‘내일 일’만 모르는 것이 아니라 ‘내일 일’을 아시고 내일의 주인 되시는 예수님을 모르고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영원한 삶을 준비하지 못하고, 육신의 죽음을 맞으면 그들의 영혼은 어디로 갈까요?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 무겁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교회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고, 세상으로 보냄 받은 그리스도의 제자’입니다. 교회인 우리가 ‘내일 일’을 모르고 곤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 있습니다. 교회인 우리가 예측 불허한 사건 사고가 난무한 이 세상 가운데서, 불안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꼭 해줘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들이 ‘내일 일’을 아시는 예수님, 내일의 주인 되신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팔을 내미사 그들의 손을 잡아주시길 원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어서 그들에게 미래의 소망을 주어야 합니다.

 

이제 ‘새생명축제’가 40일 남았습니다. 교회인 우리가 ‘내일 일’을 모르는 우리의 이웃에게 먼저 관심을 가집시다. 그들과 관계를 맺고 사랑과 기도로 섬깁시다. 그들을 ‘새생명축제’로 초대합시다. ‘내일 일’을 모르는 그들을 ‘내일 일’을 아시는 예수님께 인도하여, 그들이 ‘내일’만 아니라 ‘영원’을 잘 준비하도록 섬기는 교회가 됩시다.

 

주후 2018년 1월 14일

노 창 수 담임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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