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국내선 항공료를 인상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7일 “유가인상에 따른 추가 비용부담가중과 계속되는 국내선 적자로 인해 탑승일 기준으로 다음달 16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항공료 인상은 8월16일부터이며 주말(금∼일요일 출발)운임만 평균 8.5%, 성수기 운임은 평균 12.6% 인상한다. 또한 주중운임은 변동이 없다고 밝혔지만 기존 6만5,900원이었던 인천-부산 노선에 대해서는 주중에도 7만8,400원으로 무려 18.9%가 인상됐다.
이에 따라 주말 서울-부산 구간의 편도 요금은 6만5,900원과 6만9,400원(성수기)에서 7만1,400원과 7만8,400원(성수기), 서울-제주는 7만8,400원과 8만2,400원(성수기)에서 8만4,400원과 9만2,900원(성수기) 등으로 각각 인상된다. 이번 운임 인상은 7월29일 이후 구매부터 적용되며 미리 예약과 발권을 완료한 경우 유효기간 내에 추가 차액 지불없이 탑승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측은 “유류비용이 전체 비용 중 약 24%를 차지하고 있어 현재의 고유가 행진이 지속될 경우 연간 약 1,300억원의 추가비용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며 “적자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국내선 수요감소가 지속돼 금년에도 상당한 폭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traveltimes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