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땅(신3:25) 찬382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가장 귀히 여기는 것은 건강이다. 건강해야 맛있고, 건강해야 땀 흘릴
수 있다. 건강을 잃으면 맛도, 땀도 모든 것을 잃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노력한다.
보약 먹고, 운동하며, 충분히 쉰다. 건강하다고 우리 삶이 견고할까? 아무리 건강해도 비바람이
한 번 불면 꼼짝 못한다. 아무리 건강하여도 한 번 사고 나면 그 모습이 달라진다. 건강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참으로 중요한 것을 알 때 우리 삶이 달라지리라.
모세는 불행한 시대에 태어나 죽을 위기에 처했다. 공주의 아들이 되어 건강한 생활을 하던
어느 날 위기에 처한다. 광야로 피해 달아난다. 거기서 지내는 중에 사명을 받는다. 약속의 땅을
향하는 길이 쉽지가 않다. 광야 40년은 참으로 어려운 날들이었다. 이제 약속의 땅 앞에
이르렀다. 대적하는 두 왕을 무찌른다. 요단강만 건너면 약속의 땅에 이른다. 아직도 건강하여
그리로 건너가고 싶었다. 그 누구보다도 건너가고 싶었을 것이다. 그 마음이 어떠했는지 보라.
바산 왕 옥이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싸우고자 하는지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때 우리가
두 왕에게서 땅을 얻으매 내가 르우벤과 갓 자손, 므낫세 반 지파에게 주었노라. 처자와 가축은
성읍에 머무르게 하고 군인들은 무장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선봉이 되어, 여호와께서 주시는 땅에
이르거든 내가 준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라. 여호수아에게, 이 두 왕에게 행하신 것처럼 네가
가는 모든 나라에도 여호와께서 친히 싸우시리라. 그때 내가, 구하옵나니, 아름다운 땅을 보게
하옵소서. 그만해도 족하니 그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 여호수아를 강하게 하고 담대하게
하라. 그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건너가리라. 요단 저쪽에 있는 아름다운 땅을 보게 하옵소서.
보고 싶어 하는 그 마음을 통해 모세가 얼마나 건강했는지 상상할 수 있다. 이렇게 건강한
모세에게 진노하신다.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선다. 성도들은 협력하여 하나님 나라 확장에 힘써야 한다.
위대한 지도자도 약속의 땅 앞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들어가고 싶어 했다. 하나님의 뜻은
후계자 세우는 일이다. 하나님의 뜻 이루시는데 한 사람을 통해서만 일하지 않으신다. 인생이
어떠함을 아시는 하나님의 뜻은, 협력하여 그 뜻을 이루는 것이다. 내가 건강하여도, 내가 하고
싶어도 못하는 일이 있다. 눈앞에 약속의 땅이 있는데도 못 들어간다. 모세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다. 그 뜻대로 여호수아를 세운다. 여호수아가 뒤를 이어 약속의 땅으로 백성을 인도한다.
종살이하는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신 주님, 이렇게 큰일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보았습니다.
우리에게도 아름다운 약속의 땅이 있습니다. 그를 위해 오늘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함으로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아름다운 삶을 살기 원합니다. 우리는 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이웃들과 함께 그 나라를 위해 살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서로 도우며 이 길을 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