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시작하라(신2:24) 찬442
사람들에게는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아무리 많아도 다 허공으로 날려버린다. 그러면서도 자녀들이나 이웃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도
있으리라. 이야기를 나눌 때 과거에 있었던 시시콜콜한 것들을 다 나누면 듣는 사람이 꾸벅꾸벅
졸아버릴 것이다. 듣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 적절한 이야기를 골라 나눈다면 정신을 번쩍
차리리라. 살아온 이야기들을 이웃들과 나누고 싶은 생각에 어떻게 이야기를 쓰나 구상해본다.
떠나면서 나누는 이야기도 있다. 40년이란 긴 세월 동안의 일들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새 세대들에게 닥칠 이야기를 하고 있다. 놀라웠던 이야기들, 가슴 아팠던 이야기들, 지나온 세월
동안의 그 많은 이야기들을 아주 간추려 말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새 세대들과 나누는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이야기를 들어보라. 부르심을 받아 그 숱한 역경의 세월을 다 보내고, 떠나면서
후손들에게 남기는 이야기를 보라. 이 이야기에서 오늘 우리가 느껴지는 것이 무엇인가?
돌이켜 북으로 나아가라. 그들과 다투지 말라. 내가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모압과 싸우지 말라.
내가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38년 동안 군인들이 다 멸망되었느니라. 암몬 족속과 다투지 말라.
내가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이제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라. 오늘부터 내가 천하 만민이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그들이 네 명성을 듣고 떨며 근심하리라. 헤스본 왕에게 사자를 보내 평화의
말을 했으나 허락하지 않았으니, 여호와께서 그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라. 이제부터 그 땅을
차지하여 기업으로 삼으라. 약속의 땅을 바라보면서도 말씀에 순종한다. 여호수아에게 맡기고
떠나야 하는 자리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명령하시는 하나님, 말씀에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아가라. 다투지 말라. 이제부터, 오늘부터 천하 만민이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라. 마음을
완고하게 하시는 하나님, 앞서 가시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백성, 이런 일들을 보며 오늘
우리가 결단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 수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아무 일에나, 누구에게나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과 금하시는 일이 있다. 이를
분별하며 나가는 일이다. 아무 일에나 누구에게나 믿음으로 한다 해도, 분별하지 못하면 우리
삶이 어떻게 될까? 자신이 어떠함을 잘 알기에 사람들은 날마다 기도하며 말씀을 묵상하며,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 한다. 출애굽하여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백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인도하시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백성들이다.
갈렙과 여호수아는 약속의 땅 앞에서 하나님을 바라보았지만, 강한 나라 바라보며 두려워하던
사람들은 광야에서 죽었던 것을 보여주시는 주님, 오늘 우리에게도 그런 일이 있습니다. 현실이
어려울 때, 답답한 마음으로 낙심합니다. 연약한 우리를 우리 되게 하시는 주님을 바라봄으로,
믿음으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항상 기뻐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기 원합니다.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으로 이루시는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어둠에 빛으로 나타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