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 하나님의 사람(민27:17) 찬495
하나님께도 실수가 있을까? 하나님께도 잘못이 있을까? 하나님께도 우리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흠이 있을까? 치우침이 있을까? 혹시라도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그렇게도 사모하는 모든
일들이 어떻게 될까? 우리 기도와 마음의 소원들이 어떻게 될까? 우리가 그렇게 마음을 다하여
매달릴 수 있을까? 사람과는 달리 온전하시다면 어떻게 그것을 확인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확인한다 하면서도 그것조차도 제대로 못한다. 조금하다가 잊어버린다. 다른 일로 분주해진다.
그런 중에도 우연한 기회에 하나님의 온전하심을 생각하게 된다. 택함 받은 사람들이 그것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이라고 온전할까? 아브라함도 두려워 거짓말, 야곱도 약속의
말씀을 따라 거짓말하고, 다윗도 온전하지 못하고, 베드로도 세 번씩이나 부인하고, 하나님께서
택하신 모든 사람들이 온전하지 못함을 드러내었다. 사람이라 온전하지는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사람을 택하실 때는 그 마음을 아신다. 모세를 일군으로 택하신 하나님을 보라. 얼마나 신실한지.
므낫세 종족 슬로브핫의 딸들이 찾아왔으니, 아들이 없다고 종족 중에서 그 이름이 삭제되리까?
모세가 그 사연을 여호와께 아뢰니라. 아버지 기업을 그들에게 돌릴지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아바림 산에 올라가 내가 준 땅을 바라보라. 너도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회중이 분쟁할 때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회중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니 회중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라.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 여호와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무슨 일이 있으면 그 사연을 여호와께 아뢴다.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는 신실한 모습이다.
광야생활로 피곤하고 지칠 때는, 우리가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분쟁하는 회중 앞에 자신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마지막 순간을 보내면서 회중을 아끼는 그 마음에서 모세의 신실함이 보인다.
모세를 택하신 하나님의 온전하심이 보인다. 이런 일을 보는 오늘 우리가 행할 바가 무엇인가?
모세처럼 자기 임무에 충실하는 것이다.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회중을 자기
몸처럼 아끼는 마음, 나는 갈 데로 가지만, 회중을 위해 세워진 목자가 그들을 아끼는 마음이다.
오늘 우리에게 맡겨진 일이 무엇인가? 그 자리에서 나의 임무를 다하고 있나?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나?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하시며, 가장 큰
계명이라 말씀하셨다. 오늘 우리 삶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다 있다. 삶에 적용하는 일만 남았다.
비바람이 그치지 아니하는 이 넓은 세상 살아가는 저희들에게 온전하심을 보여주시는 주님,
사람은 온전할 수 없지만, 우리를 일으켜 세우시는 온전하신 주님이 계십니다. 우리는 쓰러지지만,
우리는 피곤하지만,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으신 주님이 계십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주님과
함께 함으로 항상 기뻐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기 원합니다. 모든 일을 아시는
주님과 함께 함으로 초막에서나 궁궐에서나 하나님의 나라로 살아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