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성공을 묻고, 우리는 더 많은 돈과 힘으로 답을 내어놓아야 하는 시대여서일까요. 결국, 남을 누르고 자신이 살겠다는 나의 속내를 들켜서일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백성인 교회조차도 누가 더 잘하고, 누가 더 성공하느냐로 서로 키를 재려는 모습이 민망해서라는 말도 맞습니다. 그래서 아무 조명도 없이 묵묵히 주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꿋꿋이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이 정겹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뛰어나고 탁월한 분들이 있습니다. 감사할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래서 더 사랑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곁에는 연약하고 힘없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래서 하나님께서 덜 사랑하시는 것은 아닙니다.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거늘 우리가 어찌 받지 않은 사람인 듯이 살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최고를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려는 마음은 아무리 순수해 보여도 위험한 곡예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마음은 상한 갈대처럼, 꺼져가는 등불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통회하는 심령입니다. 우리가 이제껏 자랑처럼 말해 왔던 최고를 버리고, 마음과 몸을 낮추어 자비로우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한다면 우리는 이 한해를 얼마나 통쾌하고 얼마나 따뜻하고 또 얼마나 올곧게 보낼 수 있을까요.'
-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해 나성남포교회 한선윤 목사님 글에서 (미주중앙일보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3934739)
* 한 때는 최고가 되는 것이 하나님을 위하는 일인 줄 알았습니다. 엘리트가 되고 위협받지 않는 존재가 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힘과 물질로는 불완전할 수 밖에 없고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주목을 받는다고 해서 더 행복하고 만족할 수도 없음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이웃을 그리고 바로 옆의 가족과 마음에 들지 않는 그 한 사람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시는 지를 알게되는 순간, 그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는 순간... 세상을 향해 품고 있는 의문들에 대한 답을 얻게 됩니다. 기다릴 수 있는 인내를 배우게 됩니다. 새해도 쉽지는 않겠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주님 주시는 힘으로 주님 의지함으로 감당하리라 믿습니다.
† 본 게시판에 게재된 글과 사진들 중 삭제를 원하시는 분들은 webmaster@sarang.com으로 본명, 전화번호, 이유를 빠짐없이 이메일로 보내시면 절차에 의거하여 조치합니다.
† 사진 원본을 다운로드하고자 할 경우, 사진 위로 마우스를 옮긴 후 오른쪽 마우스버튼을 클릭하고 새창열기(Open Link in New Window)를 선택한 후 새로 뜬 원본 사진을 그림저장(Save Picture As)을 선택하여 저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