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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용기'를 심어주는 사람

 
홍주현  2012-10-15 16:26:48  Zoom-in Zoom-out


1960년대 말 오하이오 주의 어느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당시, 캠퍼스에 눈에 띄게 못생긴 학생이 하나 있었다. 그는 키도 작고 아주 뚱뚱한 데다 온통 여드름투성이였고, 혀짤배기 소리가 심했다. 긴 머리칼은 전설의 기사 랜슬롯의 말처럼 사방팔방으로 뻗쳐 있었다. 복장은 당대의 제복 차림이었는데, 티셔츠는 생전 빠는 법이 없고, 청바지는 뒤쪽에는 나비 그림이 있고, 신발은 아예 신지 않았다.
내 평생 그렇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보지 못했다. 그는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자기 얼굴에 침을 뱉는다고 했다. 물론 그와 데이트할 여자는 캠퍼스에 아무도 없었다. 그를 회원으로 원하는 동아리도 없었다. 하루는 그가 내 사무실에 와서 혀짤배기 소리로 말했다. "아, 우리 학교에 새로 오셨군요. 음, 제 이름은 래리 멀레이니입니다. 무신론자 겸 불가지론자죠.
" "뭐라고?"
그가 한 번 더 되풀이한 뒤에 내가 말했다. "오 그런가? 자네가 정말 무신론자가 되면 내가 저녁을 사지. 자네의 회심을 같이 축하해야지."



그러던 래리에게 어느 해 크리스마스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크리스마스가 되어 래리 멀레이니는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고향 집에 갔다.
[중략] 그런데 집에 온 첫날, 저녁식사 자리에 앉은 래리에게서 숫염소 냄새가 났다. 여느 부자지간처럼 그들은 사소한 말다툼을 벌였고 또 곧 화해했다. 전형적인 재회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리고 며칠 후, 래리는 아버지에게 이튿날 학교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몇 시에 출발하는데?"
"여섯 시요"
"그래, 그럼 버스 타고 같이 가자." 이튿날 아침, 아버지와 아들은 말없이 버스에 탔다. 그리고 래리가 공항 가는 버스로 갈아타야 할 지점에서 같이 내렸다.


 


바로 길 건너 차양 밑에 래리의 아버지와 같은 방직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서 있었다. "꿀꿀, 꿀꿀, 저 뚱보 돼지 좀 보게나. 저 돼지가 내 자식이라면 말이지. 난 지하실에 가둬놓을 걸세. 남부끄럽지 않은가." 다른 사람이 말했다. "난 아닐세. 저 걸레가 내 자식이라면 난 당장 문밖으로 내쫓겠네. 자기가 걸어가는지 말을 탔는지도 모를 정도로 말일세. 어이 돼지! 한번 제대로 꿀꿀 거려보시지!" 잔인한 포격은 계속되었다.


 


래리 멀레이니가 내게 하는 말이, 그 순간 아버지가 난생 처음으로 팔을 뻗어 자기를 끌어안고는 입을 맞춘 뒤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래리, 네 어머니와 내가 2백년을 산다 해도 하나님이 주신 너라는 선물에 미처 다 감사하지 못할 거다. 네가 내 아들인 게 정말 자랑스럽구나!"
그날 이후 래리 멀레이니에게 일어난 변화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학교에 돌아온 그는 여전히 히피이긴 했지만 최대한 몸을 단정히 했다. 기적 중의 기적으로 여학생과 데이트도 시작했다. 내친 김에 동아리 회장까지 맡게 되었다. 그리고 그 대학교 역사상 최초로 평점 4.2로 졸업했다.
하루는 래리가 내 사무실을 찾아와 말했다. "이 예수라는 사람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누군가의 삶 속에 들어가 그에게 석학 폴 틸리히가 말한 '존재의 용기'를 줄 수 있는 힘이 당신의 마음 속에 들어 있다. 이해가 되는가? 단지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으로 누군가에게 존재의 용기를 줄 수 있는 힘이 당신에게 있다. 그러려면 소원해진 사람에게 화해의 손을 내밀어야 할 수 있다. 싸움 중인 상대에게 전화를 걸어야 할 수 있다. 몇 년째 말하지 않고 지낸 가족에게 장거리 전화를 해야 할 수 있다. 못마땅한 직장 동료를 점심식사나 저녁식사에 초대해야 할 수도 있다.


[브레넌 매닝의 '하나님의 맹렬한 사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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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글쓴이 소개: 홍주현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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